'워킹맘 사모~^^'에 해당되는 글 28건

  1. 2018.11.19 감격의 만남
  2. 2018.07.07 적성
  3. 2018.07.01 티칭 비긴어게인
  4. 2018.06.12 운전이 주는 즐거움
  5. 2018.06.02 탈코르셋 어렵네요
  6. 2018.05.27 요리실습의 참맛 세 가지
  7. 2018.05.14 스승의날 행사
  8. 2018.05.06 개척교회는 별로...(세종시 고운동 길벗교회)
  9. 2017.11.11 작은 위로 두 개
  10. 2017.09.03 앵기는 믿음

지난주 일요일에 형용하기 어려운 감동을 받았습니다.

 

2달전부터 가고 싶었던 음악회가 토요일에 대전에서 있었는데

남편이 토요일에 가정교회 모임에 집중하기 위해 가지 말았으면 해서

차선으로 세종시 고운동 복합커뮤니티 센터에서 하는 아마추어 음악회를 갔습니다.

 

정성껏 준비된 연주회를 마치고 나오다 낯익은 분을 만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30년전에 제게 처음으로 피아노를 가르쳐주신 피아노학원 원장님이셔습니다.

 

피아노를 접하기 어려운 시골에서, 남들 다 배우다 그만두는 6학년 때 늦게 피아노를 배우는 제게 선생님께서 제 옆에서 반주도 해주시고 즐겁게 배우도록 해주셨지요

 

그러다 그 선생님은 남편 목사님을 따라 아르헨티나에서 선교를 오랫동안 하시다가

목사님이 돌아가시면서 한국에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음악회의 지휘자가 선생님의 아들이라고 하시더군요

작은 교회 목회자 가정에서 돈 많이 들어가는 클래식 음악 교육이 쉽지 않으셨을텐데

지휘자님은 프랑스에서 바이올린, 첼로, 작곡 공부를 하셨다고

 

저녁때 30년만에 만나서 서로의 모습에 어찌나 은혜를 받았는지

정말 하나님의 만남의 축복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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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워킹맘 사모~^^ 2018. 7. 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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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긴어게인2가 계속 기사에 오르네요

박정현의 음악 실력에 대해선 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가수가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MBC 나가수>에서 

다른 출연자들이 아직 새로운 편곡을 시도하지 않은 시절에 '김건모의 첫인상'을 분위기 전환시켜 자기 노래처럼 부를 때 완전 신선했던 느낌이 생생합니다.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나 이번 비긴어게인의 '꿈에' 등 셀수없이 많은 노래들이 한번 들어보면 반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것 같습니다.

 

노래와 음악에 완전 몰입해 있는 박정현을 보면 

저는 '저의 수업'이 떠오릅니다.

저의 수업이 박정현의 완성도와 같은 수준이라고 말한다면,,, 돌던지는 소리가 들리긴 하는데요 ㅠ.ㅠ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눈이 반짝일 때

저는 전율같은것이 느껴집니다.

오히려 수업을 하고 나면 에너지가 더 생기는 이 느낌!!!

BUT 퇴근하고 나면 시체처럼 누워있긴 하니,

그건 느낌적인 느낌일뿐 힘이 들긴합니다 ㅎㅎ

 

그래도 좋아서 티칭 비긴어게인 합니다.

내일 출근해서 수업도 열심히 하려하고

노부영 수업도 다음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늘~하는 1분 기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잘 가르치게 해주세요"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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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회 가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최근 몇 년간 직장일이 많아지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습니다.

 

어제 메일함 정리하다가 우연찮게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회 프로그램이 있길래 후다닥 예약후 오늘 다녀왔네요

 

쉬는 토요일에도 주일 준비에 맘이 분주할 때가 많습니다.

내일은 마침 지방선거일로 교회일 생각 없이 쉬는 날이라 기분좋게 예약했지요.

 

고영일 지휘자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DJAC 청년오케스트라의 일사분란한 연주가 넘 멋졌습니다.

선곡 중, 사람 목소리와 음악으로 자기를 소개하던 삐삐시절에

제가 사용했던 <카발레리나 루스티카나> 간주곡이 나오는 순간

딱 알아차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제게 주신 선물이로구나 ~~~^^

 

우연찮게 이메일을 정리하게 된 것,

마침 다음날에 듣기 편한 선곡의 음악회가 있는 것,

함께 갈 친구가 그날 일정이 없는 것, 이 세심한 배려들... 이건 하나님 스타일^^

 

이년도 넘게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지만

초행길 운전해서 다녀온 것도 스스로 기특하고

다음달 학생음악경연대회 지휘를 연습중인데 지휘자님의 지휘 실컷 보고 와서 맘이 놓이고

여러모로 기분좋아서

창밖으로 들어오는 가축 분뇨 냄새도 좋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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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딸래미가
친구들 다 화장하는데

원만한 친구관계를 위해
자기만 안 하는게 어렵다고 해서
올리브젊다~에서 (마침 세일기간 ㅎ)
처음으로 틴트를 사왔네요

한참 친구문제로 신경이 예민한 딸에게
어려서부터 화장하면 어떻다 ~~~ 이런저런 조언은 안 들릴수도 있겠지요

불혹이 훨씬 넘은 아줌마가
안쓴던 아이라이너를 같이 사온것도
같은 이유라고 우겨봅니다 ㅋㅋ

요며칠 '10대들의 탈코르셋 운동' 이 기사에 나왔던데

막상 지키려니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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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늘진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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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과 시간에 밥을 이용한 요리 실습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모두 핑크 선글라스를 써서 표정이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웃고있는 건 확실히 보이네요~

요것이 요리실습의 참맛 하나지요~~~

요리실습의 참맛 두번째는 하나의 계란에 노른자가 두 개 나온걸로 기록하겠습니다 ㅎㅎ

 

 

오늘 저에게 요리실습의 하일라이트는

한 남학생이 자신이 만든 김치볶음밥을

자기가 먹던 숫가락으로 떠서 제입에 넣어주는 것 이었습니다.

 

제가 가족들과도 된장 한 그릇에서 같이 떠먹기를 못하는 성격이 있는데^^;;;;;

무뚝뚝해보이던 그 아이가, 순수하고 사랑스런 눈빛으로 드셔보라고 한 말과

제가 그걸 덥석 받아먹은 오늘

그게 요리실습의 진짜 참맛이었습니다

오늘은 햄 뽁았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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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늘진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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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을 앞두고 이런저런 기사(대부분 씁쓸한 기사ㅠ.ㅠ)가 많이 올라오고 있네요.

하지만 저는 마치 내일인 스승의날을 기념이나 하듯

오늘 반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운 일들을 해서 오랫동안 기억하고싶어 적어봅니다.

평소 교실이 이렇게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단속을 하려다 보니 빗자루가 나뒹굴고 있네요.

오전에 교실에 나타난 바퀴벌레를 남학생들이 잡겠다고 한바탕 소란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벌레를 무지 싫어해서, 첫번째 부부싸움도 바퀴벌레를 누가 어떻게 치우느냐로 싸운 사례가 ㅋㅋㅋ

남학생들이 서로 잡겠다고 빗자루 들고 에프킬라 들고 하는 모습이 넘 귀엽고 사랑스러웠네요 ㅎㅎ

feat. 요즘 늘 연습하고 있는 클래식기타의 발판

 

오늘은 점심시간에 너무 피곤해서 보건실침대에 누웠다가 와보니

5교시 다른 선생님 수업교실로 이동해서 잘 마무리하고 갔네요.

저학년을 할때는 느끼지 못했던 눈치껏 알아서하기!!!!

 

마지막줄의 "열심히 즐겁게~"글씨가 화룡정점

우리반 급훈이거든요 "열심히 즐겁게"

샘 무지 감동받고,,, 내일 수업준비(<---이게 선생님 선물) 열심히 하다가 퇴근했단다^^

장래 무엇을 해야할지 헤메고 있던 고3 시절, 진로지도를 잘 해주셔서

이런 행복을 느끼게 해주신

고등학교 은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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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늘진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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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회를 확장하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게 됩니다.

세종에서 교회를 개척하려는 2015년 가을,

기존 성도나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세종에서 교회를 임대하거나 구입해서 시작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갈고닦은 소그룹 모임 '노부영 재능기부 수업'을 시작해보고 결정하려구 하였는데,

온라인 카페에 광고를 올리자마자 몇 분도 안되서 실시간으로 이십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폭발적 반응이 있어서

광고를 올린 뒤 2주일 만에 아파트를 임대해서 길벗교회 첫 모임이 이루어졌습니다. 

 

노부영 수업과 성경일독모임(어 성경이 읽어지네)이 반응이 좋아서 기쁜마음이 있을 때,

모임에 참가하고 있는 분 중에서 교회를 찾고있으신 분께

 "예배 처소를 마련중에 있으니 함께 예배에 나와보시면 어떨까요? "

한 마디를 드렸는데 단호박 같은 대답이 있었습니다.

"개척교회는 별로..."

 

그당시, 단호박은 맛이 별로였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분의 대답에 아파트 모임에서

정식 예배 처소를 빨리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금화빌딩 401호를 바로 매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솔직한 대답이 길벗교회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되었지요~^^

 

기존의 성도 없이 시작한,

낯선곳에서의 개척교회는 그후 2018년도에 교회 확장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빌딩 주인이, 교회에게는 매매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돌이키시게 하셔서

길벗교회에게는 최선의 장소로 준비해 주신 402호를 순조롭게 매매하게되었습니다.

또 다른 한 획을 긋는 사건아닐 수 없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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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늘진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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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하나.

함께 근무했던 후배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너무 유능한 선생님인데 힘에 부칠정도로 일이 많다고, 그런데 문제는 그 일들이 수업이나 학생지도에 직접적으로 관계된 게 아니라 일종의 학교 홍보를 위한 업무라는 것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수업 등 학생 지도 관련 일이 뒷전으로 밀리는 것에 대해 교사로서 자괴감을 느끼는 그 자체가 아마추어로 인식되는 분위기라는게 너무 속상하다고 했습니다.

평소 얼마나 학생들을 위하는지 알기에 그 말이 일하기 싫어서 하는 엄살이 아니라는걸 알고 전화로부터 들려오는 첫마디부터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제가 전화로 해줄 수 있는 것은 충분히 공감하고, 맞장구 쳐주는 것이었습니다.

위로가 되었다고 하네요...

 

위로 두울..

저는 평소 운동을 잘 하지는 않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교육감기 육상대회를 출전위해 한 달정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아침 운동을 하고 운동복 구입, 간식, 차량 등 여러 행정 처리 등 때문에 다른일 처리할 시간이 부족해 목,금 이틀동안 체육고등학교에서 하는 대회를 마치고 토요일에도 밀린일을 하러 출근을 했습니다.

가을 다 가도록 변변찮은 단풍놀이 한 번을 못갔네 싶다가 퇴근길 가을 단풍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열심히 일한 제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작은 위로를 깨달았네요~

고운 단풍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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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늘진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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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기다'는 안기다의 비표준어입니다.

그래도 '앵기다'라는 표현을 쓰고 싶네요.

오늘 어린이부 예배를 드리는데 1학년 여자 아이가 제 옆에 앉아 있다가

제 무릎에 딱하고 올라와서 앵기더라구요 ㅎ

그 동작이 어찌나 자연스럽고 몸에 베었는지~ 사랑스런 그 모습에 반했습니다. (모던패밀리의 클레어가 자신의 자녀들이 다 커서 그 아이들의 어린시절을 그리워하는데, 글로리아가 늦둥이로 나은 아들을 안고 이뻐서 어쩔줄 모르며 아이의 냄새까지 맡던 장면도 떠오르더라구요^^;; 클레어가 아이를 안을 때의 느낌이 이런거 였구나~ )

 

오빠 둘을 위로 두고 태어난 딸래미라 집에서 사랑 많이 받는가 보다 상상이 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우리 피조물들도

하나님 앞에 잘잘못 따지지 않고~ 모르는척~ 앵기는 믿음이 하나님 앞에 사랑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설교시간에 목사님도 이런 비슷한 내용을 말씀하셔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시선을 묵상해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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