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교회에는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성도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그중 김인기권사님의 수필중 문학적 감수성과 신앙의 모습이 살아있게 느껴지는 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산삼 파던 날

환경부장관 공모전 수상 강원도민일보 수상작품

                                                                                                       김인기





남편 퇴직 후 시골로 거주를 옮겼다
.

때 묻지 않은 사람들과 자연을 만끽 하면서 오곡백과 심고 거두어 먹는 재미.

심심찮게 재미있는 세상살이.

그런데 시골 버스 거리가 너무 멀다.

눈비 폭풍 몰아치는 캄캄한 밤길 갈 때면 목숨 걸고 걸어야 하는 시골길.

산짐승 소리는 보통, 그런데 이상한 느낌이 한 가지 있다.

밝은 낮에 갈 때면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 하나!

저곳에 가면 꼭 무엇인가 있을 것 같은 예감이 항상 있었다.

그러나 그곳을 가보기에는 까마득하다.

그런 느낌을 받으며 십 칠년간을 다녔다.

그러던 후 시어머니는 병환에 눕게 되자 내 몸을 완전히 독점 하신다.

내 자식들이 쳐다보는 한 나의 삶이 올곧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지극정성

돌보았으나 끝내 치매란 병은

어머님을 내 곁에서 세상을 달리하게 하고 말았다.

모든 것이 너무나 허무하다.

장사 지낸 후 우리 두 내외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남편은 이내 자리에 눕게 되었다.

나는 기가 막혀 어느 날 밤

하나님! 어머님 산소에 잔디도 살아 붙지 않았는데

남편도 자리에 누우면 저는 어떡하랍니까?

저에게 죄가 있다면 입 꾹 다물고 대소변 받아낸 죄밖에 없는데

또 이런 고통이 닥칩니까? 나를 불쌍히 여기실수는 없습니까?

목 놓아 울다 잠이 들었다.

몇시 쯤은 모르지만 꿈속에서 예수님이 나타나시며

평소에 가보고 싶던 그 산을 가보라 하고 또 개신을 보여 주었다.

아침을 부지런히 해먹고 누워있는 남편보고

나는 꿈이 신기하여 산삼을 파러 갈 테니 운전을 해주면 좋고 아니면

며칠이 걸리든 갔다 올 테니 마음대로 하라하며 문을 닫고 나왔다.

남편은 겨우 추스리고 나와 시동을 건다.

나는 마치 파도를 타는 울렁거리는 마음으로 그 산을 달려갔다.

가기는 가는데 모험이며 탐험이다.

행여나 실없는 사람이나 되지 않을까?

한번도 신뢰를 잃은적 없이 살아오던 나에게

약간의 부담감에 다시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정말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주시는 축복이시라면

고생 않고 첫눈에 딱 띄게 해 주세요.

중심으로 기도를 드린 후 그 산 어귀를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 어쩌면 오십 미터도 아니 가서 첫눈에 그 산삼이 눈에 딱 띄었다.

그 자리에 엎드려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도드리고

여보! 빨리 와요소리 질렀다.

성큼성큼 달려온 남편은 ! 정말 산삼이다야하며 감동을 받는다.

빨리 파서 흙만 털고 금방 먹으면 약효가 더 좋을 테니, ....”

그날은 내 말을 첫마디에 들었다.

온갖 태풍 몰아쳐도 모과는 끄떡없이 안 떨어지고 있는 것처럼

내 말은 첫마디에 절대로 안 듣는 성품이 그 자리에서 한숨에 먹고 내려와

지금까지 일 년 동안 눕는 날 없이 잘 지내고 있다.

날마다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뭉클뭉클 감격이 넘친다.

Posted by 늘진실하게
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부터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하나요?  ㅎ

'길벗교회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교회 청소 봉사  (0) 2019.02.16
겨울 음악캠프  (0) 2019.01.12
신년 윷놀이  (0) 2019.01.06
길벗 크리스마스 풍경  (0) 2018.12.25
사업장 심방  (0) 2018.11.13
여름성경학교  (0) 2018.08.20
Posted by 늘진실하게

겨울음악캠프 시간에 선생님들이 준비해주신 연주입니다.

하얀거탑 ost이며

캠프기간엔 우리들이 막장드라마 배경음악이라고 불렸네요 ㅎㅎ

 

Posted by 늘진실하게

윷놀이 영재와
천재 발견 ㅎ

'길벗교회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교회 청소 봉사  (0) 2019.02.16
겨울 음악캠프  (0) 2019.01.12
신년 윷놀이  (0) 2019.01.06
길벗 크리스마스 풍경  (0) 2018.12.25
사업장 심방  (0) 2018.11.13
여름성경학교  (0) 2018.08.20
Posted by 늘진실하게

지도: 최지현, 장지희 선생님

연주: 지지배배 앙상블

곡: 베들레헴 작은골

Posted by 늘진실하게
길벗 크리스마스 풍경

솜씨좋은 S집사님과 Y집사님의 손을 거친

바른손카드 저리가라 하는 카드만들기 세트를 가지고  성탄카드를 만들고 있네요


역쉬 중딩 언니들의 사진에 대한 자세는 음^^;;;

미니어처 카드: 보이지도 않는 글씨를 도대체 어떻게 쓴걸까요? 존경합니다~~~

'길벗교회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음악캠프  (0) 2019.01.12
신년 윷놀이  (0) 2019.01.06
길벗 크리스마스 풍경  (0) 2018.12.25
사업장 심방  (0) 2018.11.13
여름성경학교  (0) 2018.08.20
세종시 길벗교회 딸기밭 체험(2018)  (0) 2018.05.19
Posted by 늘진실하게

지난주 일요일에 형용하기 어려운 감동을 받았습니다.

 

2달전부터 가고 싶었던 음악회가 토요일에 대전에서 있었는데

남편이 토요일에 가정교회 모임에 집중하기 위해 가지 말았으면 해서

차선으로 세종시 고운동 복합커뮤니티 센터에서 하는 아마추어 음악회를 갔습니다.

 

정성껏 준비된 연주회를 마치고 나오다 낯익은 분을 만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30년전에 제게 처음으로 피아노를 가르쳐주신 피아노학원 원장님이셔습니다.

 

피아노를 접하기 어려운 시골에서, 남들 다 배우다 그만두는 6학년 때 늦게 피아노를 배우는 제게 선생님께서 제 옆에서 반주도 해주시고 즐겁게 배우도록 해주셨지요

 

그러다 그 선생님은 남편 목사님을 따라 아르헨티나에서 선교를 오랫동안 하시다가

목사님이 돌아가시면서 한국에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음악회의 지휘자가 선생님의 아들이라고 하시더군요

작은 교회 목회자 가정에서 돈 많이 들어가는 클래식 음악 교육이 쉽지 않으셨을텐데

지휘자님은 프랑스에서 바이올린, 첼로, 작곡 공부를 하셨다고

 

저녁때 30년만에 만나서 서로의 모습에 어찌나 은혜를 받았는지

정말 하나님의 만남의 축복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워킹맘 사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격의 만남  (0) 2018.11.19
티칭 비긴어게인  (0) 2018.07.01
운전이 주는 즐거움  (0) 2018.06.12
탈코르셋 어렵네요  (0) 2018.06.02
요리실습의 참맛 세 가지  (0) 2018.05.27
스승의날 행사  (0) 2018.05.14
Posted by 늘진실하게

길벗교회가 성경일독학교 3기를 모집합니다.

1. 장소 : 고운동 금화빌딩 4층(고운초 뒷편, 국수나무 건물)

2. 개강 : 수요일반 오전 10시 /

            목요일반 오후 8시

3. 추가 수업 시간: 3명 이상의 그룹이 만들어지면 요일과 시간은 조정 가능

4. 먼저 문자로 신청 3명 이상의 소그룹이 만들어지면 즉시 시작하겠습니다. 

5. 교재: "성경책"과 "어? 성경이 읽어지네"

6. 강의 개요: 이 카테고리 맨 처음글 "어?성경이 읽어지네를 소개합니다"를 읽어주세요

7. 문의: 010-8453-7500 또는 댓글로 해주세요^^

 

 

 

Posted by 늘진실하게

실과 시간에 밥을 이용한 요리 실습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모두 핑크 선글라스를 써서 표정이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웃고있는 건 확실히 보이네요~

요것이 요리실습의 참맛 하나지요~~~

요리실습의 참맛 두번째는 하나의 계란에 노른자가 두 개 나온걸로 기록하겠습니다 ㅎㅎ

 

 

오늘 저에게 요리실습의 하일라이트는

한 남학생이 자신이 만든 김치볶음밥을

자기가 먹던 숫가락으로 떠서 제입에 넣어주는 것 이었습니다.

 

제가 가족들과도 된장 한 그릇에서 같이 떠먹기를 못하는 성격이 있는데^^;;;;;

무뚝뚝해보이던 그 아이가, 순수하고 사랑스런 눈빛으로 드셔보라고 한 말과

제가 그걸 덥석 받아먹은 오늘

그게 요리실습의 진짜 참맛이었습니다

오늘은 햄 뽁았어요ㅎㅎㅎ

'워킹맘 사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전이 주는 즐거움  (0) 2018.06.12
탈코르셋 어렵네요  (0) 2018.06.02
요리실습의 참맛 세 가지  (0) 2018.05.27
스승의날 행사  (0) 2018.05.14
개척교회는 별로...(세종시 고운동 길벗교회)  (0) 2018.05.06
작은 위로 두 개  (0) 2017.11.11
Posted by 늘진실하게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길벗교회는 딸기밭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어린 자녀들이 좋아하고, 젊은이들보다 연륜있으신 어르신들이 잘 따시더군요~~

 

 

 

Posted by 늘진실하게